# 일반상식

[스크랩] 생활속의 기도법...108배 기도...왜 절을 하라고 하는가(1)...?

왕비네 2005. 11. 12. 19:13

잠자기 전의 기도외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훌륭한 기도법으로는 절을 하는 방법이 있다.

왜 우리 불교에서는 절할 것을 권하는 것일까?

 

첫째는...!!!

 

절을 통하여 아상(我相)을 꺾고 복밭(福田)을 이루기 위함이다.

인간의 모든 그릇된 업은 아상에서 비롯된다.

"나다" "내가 제일이다" 하는 교만심을 일으켜 제 잘난 맛으로 살기 때문에 모든 문제가 비롯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이라고 하면서 남을 무시하는 사람이 많다.

자기만 대단한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한 나라 전체를 통치하는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까지 이러한 생각에 빠져 출마하는 경우를 흔히 볼수 있다.

 

"다른 사람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

 나만이 대통령감이다.

 내가 대통령이 되어야 이 나라가 바로 서리!"

이렇게 망자존대(妄自尊大)하는 사람을 대통령을 뽑는다면 그 나라의 꼴을 어떻게 되겠는가?

실로 우리 주위에는 자신을 높이고 "제 잘난 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그 "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허망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먼저 "나"의 육체를 관찰해보라.

이 몸뚱이는 물질에 불과하다.

물질이 차츰 낡아서 부서지듯이 몸뚱이가 아무리 잘 생기고 튼튼하더라도 별 수가 없는 것이다.

만리장성을 쌓은 진시황도 한 줌 흙으로 바뀌었고 그 잘났던 김일성도 죽어 염라대왕 앞으로 가 버렸다.

오래되면 물질은 사라지기 마련이다.

 

"나"의 정신 또한 다를 바가 없다.

아무리 정신력이 뛰어난 사람이라 할 지라도 변천하는 생각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

한 생각이 일어나서는 잠시 머물다가 달라지고 사라져가는 생주이멸(生住異滅)의 흐름이 게속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육체와 정신으로 구성된 "나!" 그 "나"는 끊임없이 변하다가 사라져버리는 무상하고 허망하기 짝이 없는 존재이다.

 

그런데 그 무상한 "나"를 대단한 것인양 내세우고 있으면 고통만 따를뿐 멋있고 자유로운 삶이나 공부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정말 잘 살고자 하는 사람은 아상부터 없애야 한다.

아상을 없애는 공부...그것이 바로 절이다.

"저의 가장 높은 머리를 불보살님의가장 낮은 발 아래 바치고 절하옵니다.

"저의 가장 귀중한 목숨을 바쳐 절하옵나이다(歸命頂禮)"

만약 "나"의 아상을 버리고 절을 하여 하심(下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진실로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음을 낼수 있게 되고 참된 봉사를 하면 내 마음이 저절로 편안해지며 내 마음이 편안해지면 나를 대하는 모든 사람의 마음도 편안해 질수가 있다.

 

이렇게 하여 일체 사람을 편안한 세계로 인도하면 대복전(大福田) 곧 큰 복밭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출처 : 직장불교
글쓴이 : 제행무상1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