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스크랩] 내가 사랑하는 너는

왕비네 2007. 1. 7. 11:06

내가 사랑하는 너는

- 이 효녕 -
바람은 바람끼리 풀잎은 풀잎끼리 서로 어울려 외칠 때면 먼 별 하나 가슴에 두고 서로 그리워하는 너였으면 좋겠습니다
논밭이 사람의 들이라면 물풀 속에 알을 까는 물고기가 되어 길어진 해 그림자 응달 녹이듯 내 가슴을 녹이는 너였으면 좋겠습니다
풀꽃에게 이름 하나 붙여주고 싶은 날 계절을 예감한 풀꽃과 살을 섞고 새벽의 문을 열고 이슬 머금은 숲처럼 언제나 싱싱한 웃음 주는 너였으면 좋겠습니다
늘푸른 나무와 잎새가 서로 우거져 서로의 정이 삶의 갇혀 열매를 키우는 아름다운 마음의 너였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서로를 그리워하며 서로가 모든 사랑이 되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니조아
출처 : 좋은글
글쓴이 : 지니조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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