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스크랩] 마음을 들여다보면 사랑이 보인다....

왕비네 2007. 2. 3. 13:12


사람들은 자기가 사랑에 빠졌다는 걸 어떻게 알게 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장을 통해 알게 된다. 심장의 뛰는 속도를 보면 단박에 자신이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아는 거다. 하지만 뜨뜻미지근한 심장도 있다. 뛸까, 말까... 한참을 들여다봐도 모르는 경우. 하지
만 내 마음이 심장으로 전달되는 속도가 더디다 뿐이지 ‘운명적인 사람’ 앞에서 언젠가는 심장이 뛰기
마련. 더디게 심장을 울리는 사람들의 사랑 찾기 방법을 찾아보자.



'사랑에 빠졌다는 징후'를 진단하는 일은 아주 간단하다.
자신의 행동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보는 것이다.
아직은 인정하지 못하지만 은근히 내 행동을 좌지우지 하
는 사람이 보이게 된다.

첫째, 그 사람의 얘기를 유난히 많이 하고 있지는 않은가.
"어머, 그 사람도 그런 거 좋아하던데."
"그래? 나도 그 사람한테 들었어!"
"남자들은 거의 다 그런가봐. 아무개도 그렇다던데!"
이런 말을 잘 들어 보면, 화제의 중심이 한 사람에게 쏠
려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세상 남자나 여자 중에는
그 사람 밖에 없는 것처럼 말한다.

둘째, 좋은 곳에 여행 가면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한숨
짓지 않은가.
"그 사람이랑 여기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그 사람과 영화를 찍어도 좋을 만한 곳이군!"
멋진 여행길에서도 자꾸 그 사람이 눈에 밟혀서 충분히
여행을 즐기지 못한다.

셋째,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면 음식점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아가고 싶지 않은가.
"다음에 그 사람이랑 꼭 다시 와야지!"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인데. 함께 오면 맛있다고 난리겠지?"
"내 음식 고르는 센스에 뿅 가겠지?"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그 사람 생각에 정신이 없다.
비단 이 뿐만이 아니다. 평소엔 쳐다보지도 않던 상대 이성의 옷을 보면서 흡족한 미소를 짓거나, 책
속의 예쁜 문구를 따로 메모해 둔다거나, 감동적인 음악의 제목을 외운다거나 하게 된다.
이렇듯 사랑은 뭐든지 함께 나누고 싶어하는 것. 바로 그것이다. 이곳 저곳 거리마다 불쑥불쑥 떠오
르는 얼굴이 당신 곁에 있다면, 당신은 사랑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 기쁜 사실을 부인하지도, 거부
하지도 말라.
'누구를 만날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다. 마음이 가는 대로, 자꾸만 생각나는
그 사람을 선택하라.

 

듀오의 경우, 한 회원에게 주어진 만남의
기회가 여러 차례다 보니 대개의 회원들은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이 아니면 쉽사리 교
제를 하지 않는다. 더 좋은사람을 만날 여
지를 남겨두겠다는 것이다.
듀오 회원 중에, 열 번째 미팅에 나갔던
남성 회원이 얼마간 연락이 없다가 전화
를 해 왔다. 내용은, 그 당시에는 잘 몰랐
는데 지난 다섯 번째 미팅 때 만났던 여성
회원에게 미련이 남아 자꾸만 생각이 난다
는 것이었다.
결국 다른 미팅을 주선 받고 있던 그 여성
회원에게 전화를 해서 간곡히 부탁을 했
더니, 다시 한 번 만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은근하게, 두고두고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
의 매력. 지금 두 사람은 너무나도 예쁜
모습으로 그렇게 만나고 있다.

이렇게 은근하게 끌리는 묘한 매력으로, 첫눈에 반했다고 말하기엔 조금 미진한 감이 있는 만남이 있
었다면 주저하지 말고 다시 한 번 다가서라. 당신이 망설이는 사이에 놓쳐 버린 반려자가 얼마나 많은
지 모른다. 라면 끓여 놓고 잠시만 한눈 팔아도 퉁퉁 불은 라면을 먹어야 하고, 백화점 세일 때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 놓고도 더 좋은 옷이 없나 다른 것을 뒤적이다 보면 이미 그 옷은 다름 사람의 손에 넘어가 있게 된다.
물론 사람의 인연을 물건에 비유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일지 모르지만, 세상의 일들 중 주저하다가 안타깝게 놓쳐 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기에 하는 말이다. '누구를 만날 것인가'에 대해서도, 너무 신중하다가 놓쳐 버리는 과오를 범하지 말기를 간절히 바란다. 평생 발등 찍으며 후회할 일 중에 하나일 테니까 말이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사랑이 보인다. 엄밀히 말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게 되는 것'
이다. 그 은밀한 마음을 무심히 지나치거나 일부러 회피하려고 한다면 '사랑'은 항상 멀리 있을 수밖
에 없다. 오늘 한 번 들여다보자. 내 마음이 어디를 가리키고 있는지 말이다.

출처 : 또그린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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